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동일(응답하라 1988) (문단 편집) === 5화 === 초반에 시위 현장 근처를 지나게 되어 최루탄에 재채기를 하던 중 한 학생이 옆에 와 어색하게 팔짱을 끼자, 학생운동을 하다가 경찰에 쫓기던 학생인 걸 눈치채고 어깨를 감싸며 "넌 저러지 말고 공부만 열심해 해라."라고 하며 사제 관계인 척 연기해 경찰을 따돌리게 도와 주고, 이런 학생이 안타까웠는지 맛있는거 사먹으라며 용돈까지 주며 다독인다.[* 극 중 성동일의 나이면 [[4.19 혁명]] 당시 고등학생으로 대학생과 더불어 혁명을 이끈 세대이기 때문에 시위를 하는 학생에게서 과거의 자신을 보았을 수도 있다.] 그 날 저녁 보라가 들어오면서 최루탄 냄새가 나자 시위를 하는 걸 알고는 그런 짓 하지 말라고 소리치나, 보라가 이 말을 안 듣고 기어코 민정당 점거 농성까지 한 걸 뉴스에서 보고는 잘못했다고 말하기 전까진 방에서 못 나오게 하고 밥도 주지 말라고 소리친다. 아예 하루 월차를 내서 방 앞을 지키기도 한다.[* 이에 대해서는 나중의 행적과 더불어 경찰이 보라를 찾고 있을 상황이라 밖으로 나가면 체포될 것을 우려해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.] 그러나 보라가 경찰에 잡혀간 후 경찰서에 갔다가 나와서 담배를 피울 때 김성균이 무릎 꿇리고 호되게 야단치라고 하자, 잘못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그래서야 되겠냐고 말한다. 초반에 일면식도 없던 학생을 도와준 것이나 이런 말을 하는 것 보면 학생 운동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진 않고, 군사정권의 독재가 분명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. 하지만 딸이 위험해질 수 있기에 걱정하는 마음이 다른 방식으로 표출된 셈이다.[* 게다가 동일의 성장기엔 [[연좌제]]가 시퍼렇게 살아있었다. 사범대를 갔으니 어쨌거나 선생이 되어야 할 보라 본인은 물론이거니와, 애먼 덕선과 노을 앞길까지도 막힐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해지는 게 당연. 실제로도 동일은 보라를 윽박지를 때 '네가 잡혀가면 우리 집안은 끝이다'라는 점을 강조했지 '데모는 해서는 안 되는 범죄 행위다'라고는 하지 않았다.] [* 게다가 극 중 성동일은 광주의 영향권인 전남 곡성 출신으로, [[5.18 민주화운동|5.18 광주 민주화운동]]의 영향으로 인해 80년대 호남 사람들에게 비슷한 정서가 있었다는 점에서 학생 운동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면을 해석해볼 수 있다. 보라의 학생 운동에 역정내는 것 역시 호남 출신으로서 5.18의 영향으로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이 남의 일이 아니라 동네 누구누구, 아는 사람 누구누구의 일이었을테니 딸이 학생 운동으로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가 가장 큰 극 중 인물은 성동일이었을 것이다.] 87년 [[6월 항쟁]] 때 넥타이 부대라고 불린 화이트컬러 직장인들의 참여가 큰 역할을 했었고, 또한 대학생의 데모에 대한 인식 역시 나쁘지 않았다. 오히려 군부독재를 종식시키는데 학생 운동이 큰 역할을 한 것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긍정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.[* 대부분의 부모님들의 인식은 위험하다이지, 잘못된 일을 한다가 아니었다. 당장 극 중 성동일의 나이면 [[4.19 혁명]] 당시 고등학생으로 대학생과 더불어 혁명을 이끈 세대고, 성동일은 대학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, 동세대 대학생들은 65년 한일 수교 반대 시위 등 반독재 투쟁 전면에 나서는 등 이들 역시 소시적에 한 가락한 세대이기도 하다. 학생 운동이 점점 지지를 잃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초반부터이며 90년대 후반부터는 [[연세대 사태]] 이후 지지기반을 완전히 잃어버린다.] 진영 간의 이념 갈등이 극대화가 된 현재에도 민주화 이후의 행적에 대해 비판할지언정 87년 6월 항쟁과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는 어느 진영도 폄하하지 않는다. 또한 동일과 보라의 갈등은 곧 세대 간 갈등으로 볼 수 있는데, 이 세대 간 갈등이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주요 갈등 중 하나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 회차에서 보여주는 갈등과 봉합의 장면들은 꽤 의미심장하게 다가올 수도 있는 장면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